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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 공평한 커플.. 성관계 더 많이해" <美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3 14:08

수정 2016.06.23 14: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안일을 공평하게 하는 커플이 더 잦은 성관계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이성애자 부부들만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가사분담과 성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커플이 가사분담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전통', '평등', '반(反)전통'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여성이 집안일을 65%이상하면 '전통', 35%~65%를 분담하면 '평등', 남성이 65%이상 분담하면 '반전통' 집단이다.

그 결과 '평등' 집단, 즉 남성과 여성이 비교적 공평하게 가사분담을 하고 있는 커플이 한 달에 평균 6.8회의 성관계를 맺어 가장 잦은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 집단 보다는 0.5회 많은 수치였으며 '반전통' 집단보다는 2배 차이가 났다.


연구를 이끈 샤론 새슬러 교수는 "가사분담의 공평함에서 오는 만족감이 성적인 친밀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새슬러 교수는 또 "과거와 같은 가사분담에 대해 젊은 세대들은 불공평하게 받아들이다"며 "커플이 가사분담의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성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결혼과 가족'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타임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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