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최고경영자(CEO) 북클럽 과정을 개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CEO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AI 등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나 포럼 등이 단발적, 일회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AI, 사물지능화,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한국생산성본부의 ‘제17기 미래경영 CEO 북클럽'은 앞으로 6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날 북클럽에는 총괄 디렉터를 맡은 연세대학교 정갑영 전 총장을 비롯해 CEO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사회, 도로, 인터넷 등 대부분의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 네트워크 및 데이터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에서 실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정하웅 교수는 "기술 혁신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기술보다 새로운 결합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빅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새로운 결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자칫 빅데이터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동일시하는 빅데이터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면서 "데이터는 힌트를 줄 뿐 인과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위에 널려있는 빅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이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은 "최근 세계경제에 메가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기술 혁신이라기 보다‘기술 지진’이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데이터와 네트워크의 연결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파악해 기업 경영의 해결책을 만들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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