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그래도 사랑스럽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7 10:06

수정 2016.06.27 10:09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스위피 람보'[사진=인사이드에디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스위피 람보'[사진=인사이드에디션]

올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가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털루마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치와와와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믹스견 '스위피 람보'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위피는 올해 17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80세가 훌쩍 넘는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비쩍마른 몸에 시력도 거의 없다. 게다가 군데군데 하얗게 탈색된 털은 그를 더욱 안쓰러워 보이게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활발한 성격이다.

▲당초 우승후보 였던 '히미사부'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당초 우승후보 였던 '히미사부'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당초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꼭 닮은 헤어스타일을 가진 9살 개 '히미사부'가 점쳐졌지만 스위피가 더 많은 표를 받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스위피는 매년 열리는 이 경연에 2번 참가했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시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주인 제이슨 월츠씨는 아내와 함께 스위피를 키우다 이혼을 하며 양육권을 얻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는 비록 완벽한 모습의 애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8년 전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15마리의 개가 참여했으며 1등 상금은 1500달러(약 177만원)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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