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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연내 우리사주조합 설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7 18:09

수정 2016.06.27 22:53

장기적으론 상장 목적인듯
전자상거래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SK플래닛이 연내 우리사주조합 을 설립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독자 상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사전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연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부적으로는 수년간 우리사주조합 설립이 검토돼 왔지만 이번에는 최종 결정을 내리고 사내에 공개한 것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검토하던 문제를 이번에 결론낸 것"이라며 "자사주 분배 대상과 시기, 규모는 아직 확정돼지 않아 우리사주 진행방법은 구성원들과 좀더 협의한 뒤 결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오픈마켓인 '11번가'와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 간편결제 등 O2O서비스 '시럽'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조정한 SK플래닛이 우리사주 조합 설립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이같은 사업 개편과 '11번가'의 선전으로 사업안전성이 높아져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우리사주조합 출범으로 연결됐다고 보고 있다.

SK플래닛 우리사주조합이 설립되면서 SK플래닛의 상장도 본격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여건상 단기간에 상장이 추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외적 여건이 불확실하고 실적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만큼 상장 단계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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