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의 미래, R&D에 달렸다] OCI, 배터리·태양광·화학·공정기술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7 19:41

수정 2016.06.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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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확보.. 전략지향적 R&D로 매출 증대 기여
중국 기업들의 성장과 기술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한때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생산기지 역할에 머물렀던 중국은 이제 첨단 분야에서도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일본,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기로 삼은 것은 미래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R&D) 투자다. 중국 R&D 투자금액은 막대하다. 거대한 자본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1조3000억위안 수준. 이는 전 세계 R&D 투자액의 20%에 달한다.

우리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R&D 투자규모는 총 19조원으로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4.29%)은 세계 1위였다. 대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선 결과다.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이 R&D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집약산업 분야에서 R&D 성과가 기업 미래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OCI가 미국 텍사스 우발데에 건설한 9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전경
OCI가 미국 텍사스 우발데에 건설한 9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전경

OCI는 기업규모에 비해 일찍부터 연구개발(R&D)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기술 가치 증대 및 신 사업 창출을 통한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지난 1982년 인천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성남 제2공단에 연구동을 신축했다.
연구소는 배터리와 태양광, 화학, 공정기술개발부문 등 크게 네 부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실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생산 공정 개발. 신제품 개발 등 분야에 걸쳐 원천기술 및 특허를 획득했고 전략 지향적인 R&D 활동을 전개해 매출액 증대에 기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또 최근에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공정 발생 NF3 순환기술 개발, 코어-쉘 금속복합체를 이용한 고기능성 저가형 전도성 페이스트 소재개발, 양자구조체 기반 고효율 초저가 태양전지 기술 개발, 나노구조를 이용한 저가-고효율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등 정부과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news@fnnews.com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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