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CAE검증사 자격개발완료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9 16:21

수정 2016.06.29 16:21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시뮬레이션 설계기술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AE검증사(구조·유동해석분야) 자격시험을 오는 9월 3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CAE검증사란 기계설계 제품을 컴퓨터 공학 시뮬레이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설계하고 그 설계가 해당조건에 합당한지 평가·검증한 다음 생산제품의 품질개선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 기준제시와 불량 진단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자격증이다. 기존의 제품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 비용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계산업진흥회가 실시한 자격증관련 수요조사결과에 의하면 재직자 63.9%, 대학생 67%가 CAE검증사 자격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자격증 취득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재직자 52%, 대학생 56.9%로 나타나 관련자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집계됐다.

자격제도 도입을 위해 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CAE검증사'를 민간자격으로 등록하고 자격증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에 대해 한국민간자격협회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자격관리기관으로 지정 받는 등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CAE검증사 제1회 자격시험은 오는 9월 3일이며 필기·실기를 합격해야 자격증이 발급된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종사자,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이상 실무종사자, 4년제 대학 이공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횟수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의 경우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총 5개로 '다쏘시스템코리아 SIMULIA' '마이다스아이티 NFX' '엔시스코리아 ANSYS' '한국알테어 HyperWorks'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MSC Nastran'이 있다.


한편 기계산업진흥회는 CAE검증사 자격학점 인정 및 법제화를 통한 활성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신규보완 등 지속적인 자격능력검정체계 관리를 통해 2018년도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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