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 대규모 공격 암시 우려-NBC뉴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9 16:30

수정 2016.06.29 16:30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가 연쇄 공격을 암시하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미국 NBC뉴스가 미 테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이 전문가는 올 여름 테러 공격이 시작된 것 같다며 이번 이스탄불 공항 테러가 연쇄 자살폭탄 공격인 것을 볼 때 쿠르드노동당(PKK) 보다는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테러 장소가 국제공항이고 무차별적인 공격인 것을 감안할 때 터키인들을 대상으로 해온 PKK의 소행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제프리 전 터키 주재 미국 대사는 아타튀르크 공항의 보안 체제로 인해 청사 내 더 깊이 공격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NBC뉴스는 당시 공항 경찰관이 테러범 1명과 몸싸움을 벌인후 폭발했다며 이 경찰관으로 인해 여러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테러범 중 2명은 공항 국제선 청사 입구에서 자폭했으며 다른 1명은 주차장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번 테러로 36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다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