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 '첫 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30 10:18

수정 2016.06.30 10:18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의 핵심사업인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30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엑스포과학공원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터에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과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사업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터에 국비 3268억원이 투입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최첨단 연구공간,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 공간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거점 시설로 연구자 간 자유로운 소통과 긴밀한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이날 착공한 본원 건립 1차 사업은 내년 준공 예정으로, 연구시설과 함께 시민 개방형 과학 도서관이 건립돼 지역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2차 사업은 2018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한 뒤 2021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


대전시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엑스포과학공원을 과학, 비즈니스, 문화 및 여가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에 착공한 'HD드라마타운'에 이어 기초과학연구원이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가면 향후 사이언스콤플렉스 및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초과학연구원 착공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대장정이 시작됨을 알리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비즈니스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교육·의료·문화를 아우르는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권 시장과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등 대전지역 정·관계 인사와 과학계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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