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3R 공동 2위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 왕정훈(21·사진)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왕정훈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통차이 자이디(태국)와는 2타 차이다.
왕정훈은 이번 시즌 트로피 하산2세 대회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전반 9개홀에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후반부터 차츰 흔들렸다"며 "욕심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15번홀 이후 남은 홀을 실수 없이 파로 마무리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왕정훈과 정반대 패턴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발휘, 기어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한때 선두와 8타 차까지 났지만 2타차로 따라붙었다"며 3라운드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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