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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 서비스 통합관리하는 스마트센터 가보니...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05 18:01

수정 2016.07.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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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이상·화재 감지땐 고객사에 즉각 통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안정적 서비스에 최우선
#지난달 28일, KT의 사물인터넷(IoT) 온도조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A회사의 전산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갔다. 냉방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 KT 기가 IoT 스마트센터에 바로 위험 알람이 표시됐다. 센터에 상주하는 직원이 위험 알람을 확인함과 동시에 A회사 담당자에게는 전산실 온도 위험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

KT IoT 사업기획담당 김석준 상무(왼쪽)가 기가 IoT 스마트 센터의 개소식에서 참석한 내외빈을 대상으로 센터의 구축 배경 및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KT IoT 사업기획담당 김석준 상무(왼쪽)가 기가 IoT 스마트 센터의 개소식에서 참석한 내외빈을 대상으로 센터의 구축 배경 및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KT가 지난 5월 경기도 과천 KT과천지사에 문을 연 KT 기가 IoT 스마트센터는 KT의 모든 IoT 서비스를 관제하는 곳이다.
KT의 IoT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 문제는 없는 지 24시간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사에 발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5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분산 모니터링하던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기가 IoT 스마트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 서비스에 대한 장애 감지와 장애 발생에 따른 대응 시간을 줄였다.

KT IoT 사업기획담당 김석준 상무는 기가 IoT 스마트센터는 KT가 추진하고 있는 IoT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사가 400개를 돌파한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협력 및 사업기회 발굴부터 기가 IoT메이커스라는 IoT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통한 상품 개발, 그리고 기가 IoT 스마트센터를 통한 24시간 관제까지, KT와 함께하면 IoT 서비스의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IoT는 수십만개의 센서가 24시간 통신망에 연결해 신호를 주고받는 서비스라는 특징 때문에 24시간 365일 안정적 서비스를 유지하는게 최대 관건이다. KT의 IoT서비스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바로 기가 IoT 스마트센터다.

■서비스 이상 유무 24시간 모니터링, 문제 발생하면 문자로 바로 알려

5일 기가 IoT 스마트센터에는 6명의 직원들이 돌아가며 365일 24시간 대형 화면을 통해 전국에 퍼져있는 KT의 IoT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기가 IoT 스마트센터 관계자는 "여름이 되면서 전산실 온도가 높아졌다는 위험알람이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문이 열려있거나 음식물쓰레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거나 하는 알람이 월 10~20회 정도 울리고 우리는 바로 이 상황을 사업자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가 IoT 스마트센터에서는 △화재감시 △환경감시 △음식물 종량제 서비스 모니터링 △스마트토너 △차량관제 시스템 등의 다양한 IoT 서비스 관제를 통해 단말 및 센서 작동 유무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 사업자에 제공, 서비스 개선에 도움

기가 IoT 스마트센터의 또다른 장점은 관제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고객사에 제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IoT를 통한 수익창출을 앞당기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IoT로 직접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어렵기 때문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김석준 상무의 설명이다.


김 상무는 "기가 IoT 스마트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IoT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사업자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라며 "이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자는 서비스를 개선하며 이용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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