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여름철, 벌레·곰팡이 이물 사례 급증...미리 예방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3 09:11

수정 2016.07.13 09:11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이 식품에서 벌레와 곰팡이 등에 발견되는 사례가 급증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 보관·관리·섭취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곰팡이 이물 신고건수 3182건 중 7~10월 신고건이 1469건으로 전체 46.2%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7월 363건(11.4%) △8월 374건(11.8%) △9월 365건(11.5%) △10월 367건(11.5%) 등이었다.

벌레 이물 건수도 최근 5년간 총 1만2343건 중 8~11월 신고건수가 6005건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우선 곰팡이는 주로 유통 중 포장이 파손되거나 냉동·냉장제품을 개봉한 상태로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해야 한다. 떡류나 면류, 즉석밥 등의 식품을 구입할 때는 조리 전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잘 살피고, 개봉 후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식품의 경우 벌레 이물 사례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품을 가급적 어둡고 습한 장소에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또한 시리얼 등 여러 번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이물을 발견하여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에 신고할 경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신고 제품과 해당 이물을 반드시 조사 공무원에게 인계해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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