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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 놓친 태극낭자들 마라톤 클래식서 설욕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3 17:59

수정 2016.07.13 17:59

최운정·지은희 등 출전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놓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브리트니 랭(미국)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한국 선수들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툰 박성현(23.넵스)은 국내로 돌아왔지만 오랜만에 존재감을 나타낸낸 지은희(29.한화)가 마라톤 클래식에 나선다.

앞서 지은희는 지난주 안정된 경기력으로 7년 만에 US여자오픈 우승컵 탈환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박성현 등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자신감을 되찾은 지은희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장하나(24.비씨카드)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투어에 전념한다.

장하나는 "자격이 된다면 올림픽에 나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만큼 나 자신이 투어에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최운정(26.볼빅)과 연장 승부로 이어졌지만 결국 패해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기에 올해 대회가 설욕전이기도 하다.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캐디백을 맨 아버지와 함께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최운정은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성실한 선수로 유명하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던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올림픽에 나가기에 앞서 승수 쌓기에 나섰다. US여자오픈 연장에서 대결한 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