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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3개월만에 청년 일자리 762개 연결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4 12:00

수정 2016.07.14 12:00

청년 채용의날, 지역별 특화 교육훈련 통해 연내 2500개 일자리 연결 목표
지난 4월 8일부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고용존이 3개월여만에 총 762명의 청년구직자를 원하는 일자리에 연결해주는 성과를 거뒀다.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도 6378명에 달한다.

올해 고용존을 통해 1만명 이상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2500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하겠다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청년의 입장과 기업의 인재 수요정보에 기반해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내실있는 좋은 일자리를 연결해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조로 운영되고 있는 고용존이 일자리 중매자 역할부터 취업 및 창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청년 고용 코디네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존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채용의날'은 기존 대규모 박람회와 달리 해당 지역의 소수(1~5개) 기업이 참가해 진행하는 매칭행사다.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만으로도 구직에 실질적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서류전형 없이 면접 기회를 100% 부여하고,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면접 피드백을 제공한다.


'청년 채용의 날'에는 지난 8일까지 총 618명의 구직자와 8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84명이 최종합격하고 28명이 1차 합격 후 추가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이 진행한 '잡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이 진행한 '잡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또 고용존에서는 청년 구직자들의 역량과 니즈를 상세하게 파악, 이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있다. 부산센터 고용존은 동행면접까지 이어진 밀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주센터 고용존은 청년과 기업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잡수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네트워크 파티 형식으로 운영한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에 위치한 기업 아트웨어는 고용존으로부터 구인전략 수립 조언과 청년 눈높이에 맞춘 근무조건 조정을 상담받아 청년 인재 채용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래부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은 "고용존을 찾는 청년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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