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송지훈, 獨국제 바흐 콩쿠르 한국인 첫 입상


오르가니스트 송지훈(사진·32)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20회 국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콩쿠르(International Johann Sebastian Bach Competition) 오르간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국제 바흐 콩쿠르는 1950년 시작돼 1965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연맹에 가입한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콩쿠르는 오르간·성악·첼로·피아노·쳄발로·바이올린 부문으로 나뉜며 오르간 부문은 4년 주기로 열린다. DVD심사를 거 후 초대받은 참가자들은 총 4라운드의 관문을 거친다.

이번 콩쿠르에서 전 부문을 통틀어 송지훈은 유일한 한국인 입상자다. 2012년에는 곽동순 연세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송지훈은 오는 8월 6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국제 오르간 가을연주회시리즈(Orgelherbst) 오프닝 연주회에 초청됐다.
중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 중이다.

올해 초 독일에서 열린 '2016년 쿠어트 보슬러 국제오르간콩쿠르'의 앙상블 부문 1위를 비롯해 지난 2013년 영국 '세인트 앨번스 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피터허포드 바흐상, 2014년 러시아 '브라우도 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슽, 2014년 체코의 '제18회 페트르 에벤 국제오르간즉흥콩쿠르'에서 6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재학 시절 '제 2회 오르간·실내악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으며, 대구에서 열린 '내일오르간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