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사명 이야기(19)]

웰크론..인간적인 가치와 혁신기술의 융합 뜻 담아

산업용 섬유 전문 기업 '웰크론'은 2007년 12월 사명을 '은성코퍼레이션'에서 웰크론으로 변경했다.

본래 은성코퍼레이션은 지난 1992년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이 창립했다. 그후 초극세사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목욕용극세사 섬유제품, 극세사 클리너제품 등을 생산해 세계 일류제품 생산기업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성장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고효율 필터소재, 고흡수성 소재와 나노섬유 등 첨단소재사업의 비중을 높여 나갔다. 이어 한방 여성용품 전문기업 '예지미인' 인수를 계기로 위생용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파워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인 개명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마침, 2000년대 이후 전반적으로 정보통신(IT)사업에 대한 붐이 일어나면서, 신생기업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업도 한자나 한글 사명을 영문 상호로 변경해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었다.

'은성코퍼레이션'도 기업공개를 완료한 이후 세계시장으로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명을 영문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명 뒤에 붙는 '~코퍼레이션'은 1980~1990년대에 업계 전반에 유행하던 사명 트렌드에 맞춰 지어진 이름이었던 터라,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든다'는 내부 직원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에 사명을 웰크론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인 '웰크론'은 '사람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웰빙(well-being)'과 혁신적인 미세기술을 보유한 기업 역량을 표현한 '미크론(micron)'의 합성어다. 또한 인간적인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의 융합으로 '건강과 환경, 그리고 사람'이라는 궁극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한 기업 의지를 담아냈다.

'웰크론'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급성장하는 첨단 소재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에는 산업용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과 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 '강원비앤이'를 인수했다. 지난 2012년에는 인수한 회사들의 사명을 웰크론한텍(한텍엔지니어링), 웰크론강원(강원비앤이), 웰크론헬스케어(예지미인)로 변경하고 통합 CI를 도입했다.

웰크론그룹은 계열사간 시너지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는 2022년 매출 2조원, 이익 2000억원, 시가총액 2조원 달성이라는 '비전 2022 222'을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