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세계적인 사모펀드 L 캐피탈 아시아로부터 5000만달러(한화 573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L 캐피탈 아시아는 클리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클리오는 지난 22일 싱가폴에서 L 캐피탈 아시아와 투자 계약 관련 세부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L 캐피탈 아시아는 2009년 설립된 대형 사모펀드로 국내 기업 투자는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이후 클리오가 두 번째다.
L 캐피탈 아시아는 이번 투자 협의 시 클리오의 기업가치를 8100억원으로 산정했다.
1993년 창립한 클리오는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3년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34%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클리오는 중국, 홍콩,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90개 이상의 국내 클럽클리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클리오는 올해 5월 중국에 클럽클리오 첫 직영매장을 오픈하였으며 연말까지 중국에 40여개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오와 L 캐피탈 아시아는 투자 계약 완료를 통해 중화권,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면세점 등으로 클리오의 유통채널을 대폭 확대키로 합의했다.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편집샵 ‘클럽클리오’도 채널 확대 전략에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양사는 중장기적인 조직구조 구축에 기반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리오의 한현옥 대표는 “L 캐피탈 아시아와 함께 해외시장의 신규 유통채널을 신속히 개척하고,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클리오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리오는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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