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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클라우드 퍼스트'…인센티브제 도입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6 12:00

수정 2016.07.26 12:00

클라우드 이용계획서 제출시, 정부3.0 평가에 반영
정부가 공공부문을 고리로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시장 확산에 본격 나선다.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키로 한 것. 또 내년부터는 '정부 3.0 평가지표'에 정식으로 클라우드 부문을 추가해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주요 수단이자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기관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 시, 올해는 클라우드 이용계획에 대해 총 3점의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정부3.0 평가지표에 클라우드 부문을 추가해 클라우드 활용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수는 총 119개다.
기관 간 평가점수가 소수점 이하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3.0 평가지표의 클라우드 부문 추가 가점은 의미가 크다는 게 미래부 설명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신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기초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행자부가 정부3.0 클라우드 평가지표 반영을 조기에 관철시킴으로써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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