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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디지털 아트전 ‘팀랩월드’ 오픈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31 12:03

수정 2016.07.31 12:03

롯데월드 어드벤처 디지털 아트전 팀랩월드, 아직 신들이 곳곳에 머물러 있을 무렵의 이야기
롯데월드 어드벤처 디지털 아트전 팀랩월드, 아직 신들이 곳곳에 머물러 있을 무렵의 이야기


화려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체험자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팀랩월드(teamLab World)’가 8월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문을 연다. 지난 3월 싱가폴 오픈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설전이다.

팀랩월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인들의 오감과 시선을 사로잡은 디지털 아트 그룹인 팀랩(teamLab)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만든 수준 높은 아트 작품이다. 체험자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공동-창조’를 바탕으로 미래형 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 들어서는 팀랩월드의 테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미디어 아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댄스 아트 뮤지엄(Dance! Art Museum)’과 체험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런 & 플레이! 퓨쳐파크(Learn & Play! Future Park)’가 바로 그것.

먼저 ‘댄스 아트 뮤지엄(Dance! Art Museum)’은 6개의 아트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 공간을 표현한 ‘크리스탈 유니버스’는 수많은 발광다이오드(LED)로 표현된 빛의 집합이 입체적인 조각을 만들어 화려함과 장엄함을 자아낸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꽃들이 피고 지며 변화하는 ‘꽃과 사람, 통제할 수 없지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1년에 1년을’이라는 작품은 감상자가 작품 속의 꽃을 만지거나 밟고 걸어 다니는 등의 행동을 인식해 매 순간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세계자연기금(WWF)이 2009년 발표한 조사보고서의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승하는 해수면이 갖는 100년 동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백년해도권’과 이를 단축하여 볼 수 있는 ‘백년해도권 애니메이션 디오라마’ 등 새로운 영역의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런 & 플레이! 퓨쳐파크(Learn & Play! Future Park)’ 는 8종의 아트 어트랙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자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의 완성한 작품을 만드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새로운 창조 놀이를 통해 더 큰 흥미와 재미를 경험하게 만드는 미래형 파크의 모습을 옅볼수 있다.

그 중 체험자들이 그린 그림으로 도시를 구성해 보는 ‘스케치 타운’은 제2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매직캐슬,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가로 20m, 세로 4m의 대형 디스플레이 배경으로 사용해 훨씬 친숙함을 가질 수 있다.


공을 두드리거나 굴리면 색과 소리가 변하는 ‘라이트 볼 오케스트라’, 징검다리를 뛰게 되면 소리와 함께 색상이 수면에 아름답게 퍼지는 ‘만들어 보자! 징검다리 놀이’ 등 다채로운 아트 어트랙션 체험이 가능하다.

팀랩 측은 “이번 상설전은 오감과 감성을 뛰어넘는 팀랩만의 철학과 깊이가 담긴 작품과 미래형 아트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며 “아트와 체험이라는 두 개의 테마가 조화롭게 구성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도쿄 오다이바,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영국 BBC 방송과 미국 FOX TV를 통해서도 소개되는 등 해외 언론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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