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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미사강변·다산신도시 최고 청약률 갱신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31 14:53

수정 2016.07.31 14:53

지난달 2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미사강변도시 제일퓽경채'는 560가구 모집에 4만6000여명이 몰려 평균 8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이다. 이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 직원에게 단지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영준 기자
지난달 2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미사강변도시 제일퓽경채'는 560가구 모집에 4만6000여명이 몰려 평균 8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이다. 이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 직원에게 단지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영준 기자

'마지막 기회'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미사강변도시와 다산진건지구가 최고 청약경쟁률을 또 한 번 갱신했다.

7월31일 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와 다산진건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와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가 지역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의 경우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률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는 56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8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1450만원대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분양 기회라는 메리트를 등에 엎고 기록을 갱신했다.

앞서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이 기록한 수도권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77.5대 1)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보다 이틀 전 청약을 진행한 '미사강변 호반써밋플레이스'가 평균 54.1대 1의 경쟁률로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한 달 새 두 번이나 최고 경쟁률이 갱신된 것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중대형인 전용면적 97㎡A에서 나왔다. 201가구 모집에 2만7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139.78 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강동구 강일동과 연접한데다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강일역과 불과 500m에 자리한 역세권아파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별공급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최고 청약률 갱신은 다산진건지구에서도 똑같이 일어났다. 지난 27일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전체 262가구 모집에 총 1만261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2~4대 1에 머물렀던 진건지구는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양성적을 높여 지난해 10월 11대 1(다산 아이파크), 11월 15.8대 1(다산 한양수자인)까지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6월 16.3대 1(힐스테이트 진건)까지 오르던 다산진건지구의 경쟁률은 지난 달 분양한 '다산 한양수자인 2차'가 24.2대 1까지 오르다가 이번 분양에 49대 1까지 올랐다. 두 달 새 청약 경쟁률이 3배나 오른 것이고 1년도 되지 않아 지역 최고 청약률이 5번이나 바뀐 것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40만원으로 서울 전세가 수준이며 중도금(60%)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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