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학생, DMZ 해마루촌서 7년째 봉사활동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2 18:01

수정 2016.08.02 18:01

"맘 터놓는 소통 기원"… 카페 조성
올해로 7년째 DMZ해마루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올해 주제인 '앉았다, 가세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DMZ해마루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올해 주제인 '앉았다, 가세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디자인대학 학생과 대학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연구소 연구원들이 7년째 매년 비무장지대(DMZ)에 조성돼 있는 해마루촌을 찾아 '예술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7번째 테마인 갤러리 카페 '앉았다, 가세요'는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평화의 상징인 '고라니'를 캐릭터로 일부 공간에 지역특산물을 전시하고 나머지 공간을 누구라도 편안히 쉬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로 특색 있게 꾸몄다.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일반적 목재 접합에 사용하는 일회성 핀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가구를 분해했을 때도 재활용이 가능한 5㎝ 못을 사용했다.

모듈 100개에 나무 1400조각과 못 5600개를 사용해 마음을 터놓는 소통을 기원하는 4m 길이의 원목 테이블을 입구에서 보이도록 놓아 쉽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7일 중 3일간 주변 부대 병사들의 지원을 받아 함께 작업을 진행, 면회 장소로도 활용되도록 주민과 부대원들의 협의를 거치는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