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외식업계, 특화 마케팅 2題] "폭염에 새우 먹고 힘내세요"

오충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7 19:22

수정 2016.08.07 20:13

스태미나 식품 내세워 미스터피자 등 마케팅
외식업계에 새우메뉴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새우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 보양식 재료로 제격이다. 업계에서는 통새우와 궁합이 잘 맞는 코코넛, 치폴레 소스 등을 가미한 다양한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탱탱한 통새우 위 치즈와 코코넛이 하얀 눈처럼 쌓인 여름 신메뉴 '스노잉쉬림프'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숙성 생도우에 매콤한 살사소스, 탱탱하고 쫄깃한 통케이준 새우와 브로콜리, 그린빈 등 그린 야채를 풍성하게 올렸다.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부드럽게 가공한 화이트치즈,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코코넛 슈레드를 가득 토핑, 폭염 속 눈이 소복이 쌓인듯한 한겨울 눈밭의 모습을 선사한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새우는 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주는 강장식품"이라며 "스노잉쉬림프는 통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무더위까지 날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프리미엄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를 올여름 한정 판매 중이다. 퀴즈노스 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이 샌드위치는 탱글탱글한 통새우와 함께 매콤한 치폴레 소스, 아삭한 양파와 피망을 넣어 한국인의 기호에 맞췄다. 치폴레 소스는 빨갛게 익은 할라피뇨를 건조, 훈제해 만든 것으로 깊은 매운맛과 감칠맛을 낸다.

버거킹 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여름 한정판 신메뉴 '통새우 와퍼'와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2종을 내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버거킹의 역대 기간 한정 프리미엄 메뉴 중 최단기간 내 100만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통새우 와퍼'는 통새우에 버거킹 특제 갈릭페퍼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하고,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역시 새우와 토마토 소스, 치즈 슬라이스를 넣어 특별한 풍미를 자랑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점보 레드 슈림프를 선보였다.
계절메뉴인 '더 레드 스테이크' 2종은 점보 레드 슈림프와 함께 호주 청정우를 화이어 그릴에 구워내 화끈한 불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콤한 꽃등심 스테이크에 크리스피한 살사 슬라이스 포테이토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더 레드 립아이 콤보'와 칠리오일로 마리네이드해 더욱 매콤한 채끝등심 스테이크에 치즈어니언과 프리미엄 트러플 프라이즈가 함께 제공되는 '더 레드 스트립 콤보'다.
두 메뉴 모두 자연산 레드 슈림프 3마리가 콤보로 제공된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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