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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엄마 잡아라" 개성 넘치는 육아용품 '올림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2 17:52

수정 2016.08.12 17:52

베페 베이비페어, 25일 열려
품질은 물론 나라별 개성 살려 깐깐한 국내소비자 공략
실용성 강조한 '네덜란드' 스토케 등 유모차 강자로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 세련된 색감 등 디자인 승부
"한국 엄마 잡아라" 개성 넘치는 육아용품 '올림픽'


올림픽의 열기를 타고 시장이 주목하는 각국 대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라별 인기 육아용품 살펴보면 각국의 문화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베페는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0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나라별 육아용품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깐깐하기로 소문 난 한국 엄마들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한다.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력,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갖춘 각 나라별 대표 육아용품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만의 올림픽을 치룬다. 국내 육아맘을 사로잡은 세계 각국의 육아용품은 무엇인지, 또 나라별 육아용품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베페 베이비페어를 통해 소개될 나라별 육아용품을 미리 살펴봤다.



■네덜란드, 유럽 특유의 실용성

네덜란드는 일찍이 스토케, 부가부 등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로 육아업계 강자로 자리해 왔다. 유럽산 특유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안전성을 갖춰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 엄마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네덜란드산 육아용품은 '뉴나'의 바운서. 배터리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어 전자파 걱정이 없고, 마찰계수가 낮은 특수코팅 베어링을 사용해 한 번 힘을 가하면 약 2분 가량 자연스럽게 움직여 아이의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유도한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i-size 테스트를 통과해 안정성을 인증 받은 것은 기본이다. 뉴나 째즈 식탁 의자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어 가격 합리성과 실용성을 한데 갖췄다.

■이탈리아, 디자인은 내가 최고

패션의 나라라는 수식에 걸맞게 이탈리아의 육아용품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국내 엄마들을 사로잡았다. 유럽의 국민 유모차로 알려진 '뻬그뻬레고'는 이탈리아 제품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유모차를 비롯, 세련된 컬러감의 식탁의자 씨에스타 등으로 유명하다. 또 하나의 이탈리아 대표 육아용품은 '앰비토이즈'. 밝은 컬러를 사용해 아이의 시각 자극에 도움을 주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아기가 가지고 놀기에 알맞다.

■프랑스, 유기농&친환경

프랑스에서 온 육아용품은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다. 유기농, 청정지역산 원재료 등을 사용한 프랑스 육아용품은 최근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고조된 국내 육아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센티폴리아' 제품은 에코서트, 코스메비오 등 유기농 인증을 완료해 아이에게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스페인, 정부 검증 받은 스마트 기술

세계 최초의 단계별 아기베개로 아기들의 예쁜 두상을 만들어주고, 안전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두상 베개 니노필로우는 스페인에서 날아왔다. 스페인 보건복지부로부터 검증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고, 유럽과 미국 특허를 출원해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채택했을 뿐 아니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이 아닌 스페인에서 직접 생산하고 검열해 믿을 수 있다.

■한국, 가성비 높은 '한류 육아'

미국, 유럽 등 해외 제품 위주였던 육아용품 업계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품질, 가격적 메리트까지 갖춘 국산 육아용품이 강세를 보이며 한류 육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유모차, 카시트 등 아이의 안전, 이동과 직결한 육아용품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기가 거세져 눈길을 끈다. 페도라의 S9 유모차가 대표적으로, 시트 분리 없이 원터치 방식의 슬라이딩 폴딩과 셀프 스탠딩 기능에 양대면 기능을 갖췄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국내 육아맘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