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본격 돌입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2 09:29

수정 2016.08.22 09:29

미래먹거리 집중 육성
울산시가 정부 미래성장동력인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Smart City) 구축을 통해 지역 제조업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신 IC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신개념 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6월 KT와 시스코에서 공동으로 제안한 '스마트시티 구축방안 보고회'를 열고 사전 준비에 들어간 시는 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용역에서 지역 여건분석과 울산형 스마트시티 비전, 목표, 추진 전략 등을 마련한 뒤 전담조직을 구성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효율적이고 실현가능성 높은 용역이 되도록 울산발전연구원과 UNIST,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발표된 스마트시티 구축방안은 울산이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산업/안전 세계최고 울산 구현’을 추진전략으로 성장과 편의, 안전에 중점을 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다.

울산은 자동차·조선관련 업종이 밀집돼 있고 공정설비 등이 디지털화 돼 산업과 ICT 융합이 용이한데다 주력산업인 조선 경기회복과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등 산업분야의 스마트시티 조성의 필요성이 높다.

특히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에서 위험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울산의 특성을 반영한 재난·안전 분야 강화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IoT 전용망 구축, 데이터센터 구축 등 스마트시티 기반조성과 교통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관광,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홈, 스마트 쓰레기통 등 교통관광 및 도시생활분야 스마트시티 구축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여건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산업 및 재난안전 등 중점 추진분야와 교통, 관광 및 도시생활 등 일반추진분야로 나눠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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