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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연세대 명예교수, “어린이집 원장, ‘CHILD’ 리더십으로 교사-학부모 가교 역할 해야”

전선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9 13:30

수정 2016.08.29 14:30

- 전경련,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 사후관리 차원
전경련은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사 전문성 증진을 위한 원장의 리더십'과 '영유아 문제행동 지도'를 주제로,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영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가 '질 높은 어린이집 윤영을 위한 교사 관리'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있다.
전경련은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사 전문성 증진을 위한 원장의 리더십'과 '영유아 문제행동 지도'를 주제로,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영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가 '질 높은 어린이집 윤영을 위한 교사 관리'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있다.

어린이집 원장 ‘CHILD‘ 리더십
C Communication 원장-교사간 수평적 의사소통 노력
H Happiness 교사의 행복감, 정신건강 고려
I In-service Training 자율적인 내부 교육훈련 확대
L Labor Management 노무관리 체계화, 교사 근무여건 개선
D Diversity 교사 각자의 다양한 기질을 인정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계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보육시설 건립사업과 함께 원장들의 경영 마인드 제고와 리더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서울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사 전문성 증진을 위한 원장의 리더십”과 “영유아 문제행동 지도”를 주제로,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09년부터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이 추진된 이래, 현재까지 개원한 74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의 실질적인 보육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영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 최혜영 보건복지부 중앙보육정책위원 등 보육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으며 사전조사로 파악된 어린이집 원장들의 평소 관심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일하시는 원장과 보육교사가 900명에 이른다”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은 각 교사들의 인성과 전문성에 대한 걱정이 클 텐데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원장님들께서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연세대 명예교수와 박진재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이사는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은 결국 보육교사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며 교사의 자질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원장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혜영 보건복지부 중앙보육정책위원은 영유아의 문제행동으로 고충을 겪는 경우 사례별로 지도방법을 제시했다. “영유아의 감정을 이해하는 표현을 해주되, 제한하려는 행동에 대해 명확히 말해주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사가 아이를 도와주는 사람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원장은 문제행동 영유아의 부모와 상담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교사와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경련은 주요 회원사들의 지정기탁금으로 8년간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101개소 건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매년 원장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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