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청년 창업 붐 조성 잰걸음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7 18:04

수정 2016.09.07 18:04

'국제 창업 아이디어 페스티벌' 9일부터 이틀간
전국 고등학생, 한.중.일 대학생 300여명 참석
부산 도시문제 해결 위한 창업 아이템 발굴 경쟁
11일까지 韓.日.中 대학생 50여명 '스타트업 캠프'
부산에 청년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부산'을 목표로 '2016 부산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에 이어 '제2회 부산 국제 창업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부산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 20명, 일본 자매도시 대학생 10명, 중국 상하이 대학생 10명 등 총 5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캠프 기간 부산 국제 창업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해 '부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아이디어 도출'을 주제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페스티벌 참가 외에도 스타트업카페 등 부산의 창업 관련 장소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자로 선정된 일본 대학생 가와베씨는 "일본에서 청년 창업가로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으로 회사를 경영 중이지만 부산의 청년 창업 지원과 육성에 대한 노하우를 알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의 미래를 이끌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부산 국제 창업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오는 9일부터 무박 2일간 부산창업카페 1호점 선큰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합숙하면서 진행된다.

대회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 미래부 소속 K-ICT 창업멘토링센터 멘토 17명이 특별 초청돼 참가자의 창업아이템 개발을 현장에서 지도.자문을 맡는다.

참가 규모는 전국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중국.일본 유학생 등 총 60팀, 300여명이다.

시상은 단체 12팀, 개인 6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상 각 1팀에 미래부장관상과 부산시장상을, 최우수팀 1팀에는 실리콘밸리 현장 견학권 특전이 부여된다. 이 밖에 우수상 4개팀에 각 100만원, 장려상 5개팀에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 관련 행사들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중소기업청은 부산지역 창업의 메카인 센탑(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에 1인 창조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센탑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센탑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입주공간 24석, 코워킹 공간, 수용인원 100명 규모의 교육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가 멘토링, 전시회 지원 등 선택형 사업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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