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P2P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빌리는 지난 4월 누적 투자금 120억원을 돌파한 후, 또다시 5개월만에 3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은 308억320만원이며, 참여한 투자자수는 2517명이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세전 14.53%로 나타났다. 부도율은 0%, 재투자율은 65.7%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면 부동산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신용(12.16%), 매출 담보(12.15%), 사업자(10.29%)가 그 뒤를 이었다. 1인 최대 투자금액은 21억2370만원, 1인 평균 투자금액은 1223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비율은 남성이 67%, 여성이 33%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40대(27.4%), 20대(18.2%), 50대 이상(9.3%)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채권 분포를 살펴보면 부동산(57.8%)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매출 담보(29%), 사업자(10.7%), 개인(2.6%)이 뒤를 이었다. 총 176개 채권 중 65개 채권이 상환을 완료했고, 111건의 채권이 부도 없이 상환 중이다. 빌리가 상환한 누적액은 123억5972만원이다.
빌리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높은 재투자율이다.
올해 1월부터 50% 이상의 기존 투자자가 다시 투자를 하고 있었다. 재투자율 수치는 계속 증가해서 9월 현재65.7% 기록 중이다.
빌리 관계자는 "재투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이유는 투자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펀딩 금액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5억원 펀딩이 3분만에 마감되는 등 투자자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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