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P2P금융 '빌리', 누적 투자액 300억 돌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8 12:42

수정 2016.09.08 12:42

P2P금융기업 빌리가 누적 투자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시작 1년 2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2015년 7월 P2P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빌리는 지난 4월 누적 투자금 120억원을 돌파한 후, 또다시 5개월만에 3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은 308억320만원이며, 참여한 투자자수는 2517명이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세전 14.53%로 나타났다. 부도율은 0%, 재투자율은 65.7%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면 부동산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신용(12.16%), 매출 담보(12.15%), 사업자(10.29%)가 그 뒤를 이었다. 1인 최대 투자금액은 21억2370만원, 1인 평균 투자금액은 1223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비율은 남성이 67%, 여성이 33%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40대(27.4%), 20대(18.2%), 50대 이상(9.3%)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채권 분포를 살펴보면 부동산(57.8%)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매출 담보(29%), 사업자(10.7%), 개인(2.6%)이 뒤를 이었다. 총 176개 채권 중 65개 채권이 상환을 완료했고, 111건의 채권이 부도 없이 상환 중이다. 빌리가 상환한 누적액은 123억5972만원이다.

빌리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높은 재투자율이다.

올해 1월부터 50% 이상의 기존 투자자가 다시 투자를 하고 있었다. 재투자율 수치는 계속 증가해서 9월 현재65.7% 기록 중이다.


빌리 관계자는 "재투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이유는 투자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펀딩 금액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5억원 펀딩이 3분만에 마감되는 등 투자자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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