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잡코리아, ‘취준생 평균 스펙’ 공개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2 08:55

수정 2016.09.12 08:55

잡코리아, ‘취준생 평균 스펙’ 공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하반기 신입 공채에 입사지원서를 하고 있는 4년제 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216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을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의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6.3%가 ‘직무중심 채용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토익점수(69.2%)’와 ‘전공분야 자격증(54.9%)’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46점으로 집계됐고, 보유한 전공분야 자격증은 일인당 평균 2.1개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대외활동(40.8%)이나 인턴십(32.0%) 경험을 갖고 있는 취업준비생이 많았다.
대외활동은 일인당 평균 1.8회 한 것으로 집계됐고, 인턴십은 일인당 평균 1.4회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해외어학연수 경험(26.5%)이나 공모전수상경험(14.1%)을 갖고 있는 취업준비생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3.6점으로 집계됐다.

평균스펙은 상반기 동일 조사결과와도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조사결과에 비하면 전공분야 자격증 보유율(51.5%→54.9%), 인턴십 경험자 비율(30.7%→32.0%)은 높아졌으나, 그 외에 대부분의 항목은 낮아졌다. 취업준비생들이 직무능력을 강화하는 취업준비에 매진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취업준비생들의 직무중심채용 대비 방법 중에는(복수응답) ‘전공서적을 많이 읽고 전문용어를 암기했다’는 답변이 응답률 43.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무분야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30.3%로 뒤이어 많았다.


실제 공모전 수상 경험(21.8%→14.1%), 해외 어학연수 경험(29.2%→26.5%), 대외활동 경험(45.8%→40.8%), 토익점수 보유자(73.3% →69.2%)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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