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대구과학관 내에 ICT기술과 스포츠가 접목된 'ICT융합 스포츠 체험관'이 설치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체험관에서는 미래부의 'ICT융합 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디바이스 6종 및 콘텐츠 10종을 이용해 볼 수 있다. ICT융합 스포츠 콘텐츠는 동작인식센서, 3차원(3D) 영상 기술 등을 활용해 게임에 스포츠를 접목한 것이다. 스크린골프나 닌텐도위 같은 콘텐츠가 ICT융합 스포츠 콘텐츠의 대표적인 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기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내년 국내 스포츠 콘텐츠 시장은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된 결과물은 로잉머신, 스키머신, 스마트짐보드, 자이로디스크 등의 6종의 기기와 연동되는 콘텐츠 10종으로 구성됐다. 미래부는 지난 7월 대구 아양중학교 내에도 같은 ICT융합 스포츠 콘텐츠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다른 학교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ICT와 결합한 스포츠 콘텐츠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킬러 스포츠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업계와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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