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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활성화에 추경 106억 푼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8 16:41

수정 2016.09.28 16:41

문체부, 제작.수출 지원
온라인.모바일분야에 연내 65억원 투입키로
게임산업 활성화에 추경 106억 푼다

정부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106억원을 연내 투입한다.

온라인.모바일.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제작과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게임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융합 콘텐츠산업인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106억원을 투입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게임 시장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게임 분야별로 지원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VR 게임 사업자들은 오는 10월말까지 지원하면 된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에 65억 이상 지원

문체부는 국내 게임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제작 지원 및 모바일 게임 해외 진출 지원에 총 65억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경쟁력 있는 신작 게임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글로벌 분야'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대상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분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스타트업 분야에선 정부지원 사업에서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완화토록 해 스타트업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게임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테스트(QA), 해외 출시 후 게임서비스(CS), 고객관리 운영(GM)을 포함한 마케팅.홍보, 현지문화를 반영한 언어번역 등 국산게임의 현지화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10개 내외의 게임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AR.VR 게임 제작지원에 32억 지원

미래 육성 콘텐츠인 AR과 VR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에는 약 32억원을 지원해 게임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최신 흐름의 게임콘텐츠 출시를 확대하고 소비시장을 창출해 산업 초기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문체부는 VR 게임 제작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온 국내 게임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된 모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한편 교육.의료.스포츠.국방 등 타 분야 산업과 결합된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에도 4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및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에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게임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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