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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살해 후 사건 은폐 위해 17명 몰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1 12:01

수정 2016.10.01 14: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윈난성 한 마을에서 시신 19구가 대량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 경찰은 범인이 부모를 죽인 뒤 범죄를 숨기기 위해 이웃 17명을 살해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양 칭페이(27)는 지난 달 28일 밤 위난성 취징시 후이쩌현 예마 마을에서 부모와 돈 문제로 다투다 그들을 살해했다.

양 씨는 자신이 살인자로 드러나는 것이 두렵다는 이유로 이 마을 주민 17명을 죽였다.


희생자 중에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4명이 포함됐으며, 희생자의 나이는 3세에서 72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그가 어떤 식으로 그 같은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위 간부를 파견해 현장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중국 공안부는 전날인 29일 오후 2시쯤 윈난성 쿤밍에서 양 씨를 체포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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