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건조하고 일교차 커 비염등 환절기 질환 급증
집먼지 진드기 접근 차단
이브자리 '알러지케어'등 업계, 기능성 제품 매출↑
집먼지 진드기 접근 차단
이브자리 '알러지케어'등 업계, 기능성 제품 매출↑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기능성 침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높은 보온성을 확보하면서도 가볍고, 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러지 예방이 가능한 침구 등을 찾고 있는 것.
특히 환절기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침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알러지성 비염' 환자의 9월 평균 진료 인원은 114만6000명으로,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환절기 질환인 '급성기관지염' 역시 9월 발병률이 연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환절기 침구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이브자리의 경우 환절기(9~10월)가 되면 관련 침구 매출이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다. 제품별로 보면 이불 속통에 무게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높은 구스(거위털)를 사용한 제품이나, 진드기 등의 서식을 막는 극세사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브자리의 '플러스 구스'는 낮은 중량의 구스 이불 속통으로, 기존 속통과 연결하거나 지퍼가 있는 침구의 이불 속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구스 다운(솜털) 함량 90%로 보온성과 흡습성, 발수성이 우수하며 모달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렸다.
또 이브자리 '알러지케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가 침구에 접근.서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침구의 솜이나 원단에 천연 집먼지 진드기 기피 물질인 시트로렐라와 피톤치트를 나노캡슐로 가공 처리해, 몸이 이불과 닿을 때마다 항균 효과가 발휘된다.
소프라움의 '트위디'는 그레이 구스 다운과 구스 페더(깃털)를 사용한 제품으로 보온성이 탁월하면서도, 습기를 흡수. 방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한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 동안 쾌적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장점이다.
박홍근홈패션의 '테이트'는 극세사 섬유을 사용한 제품으로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또 순간 흡수력과 발수성이 뛰어나 세탁후 빠르게 건조된다. 더욱이 이 제품은 긴 기모 소재로 높은 보온성과 분진이 적어 정전기 발생도 적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구스 다운은 뛰어난 보온성과 통기성으로 수면 중 내려가는 체온을 밤새 적정하게 유지시키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며 "알러지의 원인인 진드기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이를 억제하는 제품도 인기"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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