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에 의해 발생한 하층운이 북한에서 남동진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대기하층의 남북간 기온 차가 커져 12일 오전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라며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클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3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22도, 춘천 21도, 대전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1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전망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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