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2000억원짜리 사상 최고가 옥석 발견.. "집채보다 더 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7 14:51

수정 2021.06.03 14:48

 

미얀마에서 175톤짜리 거대 옥석이 발견됐다. 추정 가격은 1억70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단일 옥석으론 최고가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거대 옥석은 미얀마의 대표적인 옥 광산이 위치한 북부 카친 주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옥석은 높이 4.3m, 길이 5.8m로 세계에서 두 번째 크기다.

사상 최대 크기의 옥석 발견 소식에 인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온 나라가 들썩였다. 일부 정치인은 옥석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우틴쏘 미얀마 건설부 차관은 "옥석은 보통의 집보다 크다"며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이고, 우리 정부와 당에 매우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이 거대 옥석은 중국으로 팔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전의 옥 수입업자 프랑크 샤오는 "엄청난 발견"이라며 "아직 협상이 필요하지만 중국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옥석은 세공 과정을 거치면 kg당 가격이 20배 가까이 뛰어 오른다.

샤오는 또 "거대 옥석은 수많은 목걸이와 팔찌로 만들어질 것이며, 불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석은 중국 안산(鞍山)에 있는 옥불상으로 무게가 260톤에 달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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