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장애인들의 비만율은 2008년부터 급감하고 있다. 반면에 지적·발달장애인의 비만 비율은 비장애인의 1.2배에서 3.9배에 달한다. 발달장애인의 절반이 비만에 속한다. 비장애인에 비해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고, 식단조절과 자발적인 건강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적·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자발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흥미와 의지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익 목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댄스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 채널에 공유했다. 더불어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다이어트를 위한 슬로우 댄스 스쿨'의 참가자를 모집, 전문 댄스그룹과 함께 K-POP댄스를 배우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매주 무료로 열리는 댄스 스쿨에서는 유행하는 최신 댄스곡에 맞춰 땀을 흘린다. 댄스그룹을 만드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계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교육 후에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12월에는 '댄스클럽데이'도 준비됐다. 경연하는 대회가 아닌 자유롭게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GKL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피치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및 기관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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