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검영장 집행 하러 경찰 1000여명 서울대병원으로 이동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5 14:39

수정 2016.10.25 14:40

경찰이 故(고) 백남기 농민 시신 압수수색검증영장(부검영장)을 강제집행을 한다.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홍완선 서울 종로서 서장과 경찰병력 1000여명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보내 보내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복경찰 일부가 이동한 상태다. 경찰은 앞서 지난 22일 한 차례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유가족의 반대로 철수 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서장님이 책임자로 유족을 만나 마지막 협의를 하고 강제집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협의가 결렬되면 곧바로 강제집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영장 역시 가져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현장에는 시민 300여명과 백남기투쟁본부 관계자, 백남기 농민 유족측 법률대리인 등이 경찰 진입을 막고 있다.
시민들은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 차량 출입구와 지하 1층 영안실 주변을 막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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