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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밤 공개된 1편 '여관 201호'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한명씩 목격하게 되는 귀신 캐릭터가 독자의 바로 앞에 나타나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의 스마트폰 구석에 귀신의 일부 모습이 나타나며 독자가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귀신 캐릭터의 모습이 온전히 나타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 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의 각도에 따라 캐릭터가 보여지는 모습을 다르게 설정한 것이다.
'귀신은 없어'를 그린 포고 작가는 "웹툰의 기존 형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에 참여한 것이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웹소설CIC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콘텐츠 연출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네이버는 웹툰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진화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하고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작가들과 함께 고민해가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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