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檢, 최순실 측근 고영태 밤샘조사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8 07:49

수정 2016.10.28 07:49

최순실 국정농단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순실씨(60)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씨 최측근으로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고영태 더블루케이 이사(40)를 27일 밤 소환해 조사했다.

2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귀국한 고씨를 오후 9시 30분께 불러 밤샘 조사를 벌였다. 특수본 관계자는 "본인 요청으로 저녁에 조사를 시작했다"며 "오전까지는 계속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씨는 최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케이와 비덱스포츠 경영에 깊이 관여하며 국정농단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관계자로 손꼽혀왔다.
그는 미르재단 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7)을 최씨에게 소개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가장 좋아하는 건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고 처음 주장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고씨는 최근까지 태국 방콕에서 머무르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검찰에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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