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먼저 직장인들이 사내에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62.0%가 '있다'고 답했다.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는 응답은 여성(58.6%) 보다는 남성(67.0%)에게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65.1%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존경의 이유가 미묘하게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여성의 경우 ▲업무 전문성(52.2%)과 ▲인성(52.0)이 겨우 0.2% 차로 1, 2위를 다툰 반면 남성 직장인들은 ▲인성을 꼽는 응답이 57.3%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또 ▲업무 전문성(45.5%)보다 ▲대인관계(48.6%)를 꼽는 응답이 높은 점도 여성 직장인과의 차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업무 전문성(56.3%)에 가장 큰 점수를 준 반면, 30대와 40대는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30대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4위에 꼽은 반면, 40대는 41.7%의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3위에 꼽았다. 반면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6.1%)을 존경의 이유로 꼽는 응답은 2-30대 직장인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존경하는 상사가 이직 후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따르면 동반이직 의사는 성별, 연령과도 무관하게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존경하는 상사의 소속에 따라 '같은 부서 내'에 존경하는 상사가 존재하는 경우의 동반이직 의지가 77.3%로 가장 높았으며 '타 부서 상사'인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71.5%로 나타났다. '같은 부서 및 타 부서 모두'에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 경우는 69.0%로 동반이직 의지가 가장 낮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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