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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인텔 "내년, 도로 위에서 5G 기반 자율주행차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31 12:03

수정 2016.10.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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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공동 개발…양사 MOU 체결<BR> 
SK텔레콤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존의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와 오는 2020년 상용화될 예정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차량통신 기술(V2X, Vehicle-to-Everything) 구축에 나선 것. V2X란, 운전 중에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또 ‘딥러닝(Deep Learning·인간의 뇌와 유사한 심층학습)’을 활용해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한 후, 스스로 주행 결정을 내리는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왼쪽)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이 지난 27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왼쪽)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이 지난 27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인텔은 지난 7월 BMW와 모빌아이 등 각각 자동차와 차량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과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전격 손을 잡아 주목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그동안 개발해온 영상인식 기술과 차량통신은 물론 실제 차량 기반의 시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인텔은 5G 모듈과 딥러닝 및 기지국에 대한 기반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내년에 공동개발한 기술을 차량에 탑재, 실제 도로 위에서 5G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공동개발 및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율주행과 관련해 실제 이용자가 새로운 생활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발굴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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