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추위야 고맙다" 편의점 온음료 매출 쑥쑥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2 16:54

수정 2016.11.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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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베지밀 편의점 판매량 지난달 대비 58% 늘어
"추위야 고맙다" 편의점 온음료 매출 쑥쑥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편의점에서는 이미 두유, 꿀물, RTD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평소보다 온장고 운영을 늘리고 있다. 그 중 에서도 온장고를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두유'는 가장 인기 있는 겨울 음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지밀'로 유명한 국내 두유 업계 1위인 정식품은 '병 베지밀'로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고 있다. 찬 바람으로 내려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다른 계절보다 병 베지밀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정식품의 병 베지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올 9월 대비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진 10월에 판매량이 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 9월 대비 10월에 50%나 병 베지밀의 판매가 증가했다.


정식품은 스테디셀러인 '베지밀 A', '베지밀 B' 이외에도 국산 햇콩으로 만든 '국산콩 두유', 검은콩과 검은쌀, 검은 참깨 등 대표 블랙푸드를 넣은 '검은콩 두유', 벌꿀 성분을 담은 '벌꿀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정식품의 베지밀 두유는 대두를 직접 갈아 만든 두유액을 사용해 콩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두유 본래의 좋은 영양소와 비타민 B1, B2, C, D3 등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을 골고루 담았다. 또한, 유당이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유제품을 못 먹거나 성인병 위험에 노출된 사람까지 전 세대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매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병 베지밀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병 베지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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