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국 해외직구 내년 400조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7 17:21

수정 2016.11.07 17:21

관세청서 국내기업 제품에 신속통관.물류비 절감 지원
【 대전=김원준 기자】 관세청이 최근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는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중국의 해외직구 규모가 내년에 4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온라인 쇼핑시장이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을 위해 전자상거래 물품에 대한 신속통관과 물류비 절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을 주요 오픈마켓 대상으로 확대했다. 또 한.중 간 페리선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물품 해상배송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중국 세관당국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중 페리선을 이용할 경우 항공운송에 비해 배송시간은 하루 더 걸리지만 물류비용은 최소 40% 이상 저렴하다.


특히 기존 인천~칭다오 노선 외에 옌타이와 톈진 등지로 배송할 수 있도록 중국 관세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일본도 역직구 시장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 노선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수출물품 통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통해 국제특급우편요금을 최대 8%까지 할인해 전자상거래 업계의 물류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출신고물품 국제특송(EMS) 배송 때 적재이행등록절차도 간소화했다.


관세청은 또 해외 소비자에 대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판매물품의 신뢰도를 높여 판매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식 통관을 거친 한국산 역직구 제품임을 인증하는 역직구 수출통관인증제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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