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MS "사이버 보안에 AI 결합.. 사전에 위협 차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8 17:14

수정 2016.11.08 17:14

통합보안 솔루션 SPE 공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용대 상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용대 상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정보통신기술(ICT)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인 보안 분야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이버 침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한국MS는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통신망을 통해 오가는 만큼 보안이 핵심"이라며 "AI를 활용해 사전에 보안위협을 차단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S의 AI를 결합한 통합 보안 솔루션 'SPE'를 선보였다. SPE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윈도10, 오피스365 등을 아우르며 보안, 관리, 협업 및 비즈니스 분석까지 가능한 솔루션이다.

특히 보안이 강화된 윈도10은 미국 국방부 및 산하기관에 도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핵융합연구소, 두산중공업, LG유플러스 등도 채택하고 있다.



한국MS 조용대 상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개인의 디바이스에도 존재하고 클라우드 상에 존재한다"며 "데이터가 우리 회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의 방식으로 아무리 잘 방어해도 보안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매월 MS 제품에서 사용자 인증이 3000억건 일어나고 전세계 윈도에서 매월 10억건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2000억건의 e메일이 오고간다"며 "이런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어떤 메일이 문제가 있는지, 어떤 접근이 비정상적인 접근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AI 보안 솔루션의 개념을 설명했다.
MS는 이같은 보안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매년 1조2000억원 가량의 보안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