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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국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9 09:11

수정 2016.11.09 09:11

고3 "수능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국어"

고3 학생들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고3 진학사 회원 6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난이도가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영어(504명, 60%),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과목은 국어(222명, 37%)를 꼽았다. 2014년 조사에서는 가장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영어, 어려운 과목은 탐구였다.

현재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응답자의 41%(246명)가 '수능 공부 총정리를 통한 마무리 학습'이라고 답했으며 △'특별히 없다' 26%(160명) △'수능 시간표에 생활을 맞추는 시간 관리' 14%(83명) △ '긴장감 해소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12%(76명) △ '식단,영양제 등을 통한 건강 관리' 7%(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설문조사에서는 '마무리 학습'이라고 답한 비율(23%, 193명)이 가장 높았다.



남은 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교재는 'EBS 교재'가 31%(186명)으로 가장 많았고 △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28%(168명) △ '특정 교재보다는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18%(111명) △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등을 통해 실전 감각 유지' 17%(106명) △ '오답노트를 통해 복습' 6%(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14년 총 837명이 응답한 동일 설문조사에서 54%(450명)이 'EBS 교재'로 공부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등을 통해 실전 감각 유지'에 응답한 비율이 2014년 6%(53명)에서 올해 17%(106명)로 상승다. 쉬운 수능의 기조 속에 변별력을 구분하는 1~2문제를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긴장을 늦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쉬운 수능일수록 1~2문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남은 일주일 컨디션 조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