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신작 모바일 게임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NHN엔터는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3% 증가한 2075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2016갓오브하이스' 등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의 주력 게임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가 일본 모바일 게임 경쟁 환경 변화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에선 웹보드 게임에서 견조한 추세를 보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맞물려 전년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472억으로 집계됐다.
기타 부문 매출은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벅스의 음원 사업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51.6%,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934억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에서 355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36억원,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34억원이며,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이에 따라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점차 다양화되고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과 관련, NHN엔터 측은 10월말 기준 가입자와 이용자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월 평균 이용자와 결제건수 추이가 지난 분기 대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 활용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신사업 부문 역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기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등이 올해 보다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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