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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유망 사업 아이디어는...
거대한 교량의 작은 나사 하나만 풀려도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도로에 작은 균열이 생겨도 IoT센서가 알려준다. IoT 센서만 있으면 성수대교 붕괴사고 같은 대형 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로라(LoRa) 기반 IoT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당장 사업화할 수 있는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IoT 신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공모전에는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작년 공모전보다 두 배 이상 접수되었다.
특히 제안된 아이디어 중 약 20%는 개인으로부터 제안된 것으로,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을 받은 교량, 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는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해 대형 사회시설의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
우수상에는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해 비밀번호를 야러번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가 선정됐다. 집 주인이 부재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격에서 대처가 가능하여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독립 자물쇠를 사용하는 가정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IoT 전용망의 강점인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새롭게 제안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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