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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한미 FTA, 상호 이익 경제협력의 대표적 사례"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5 10:32

수정 2016.11.15 10:33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 신정부 정책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 신정부 정책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미 양국은 상호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을 이룩해 왔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그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15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 신정부 정책전망 세미나'에 기조연설에서 "한·미 FTA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통해양국의 성장과 소비자 후생 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최 차관은 헤리티지 재단을 인용해 "미국에 투자한 상위 12개 한국 기업들만으로도 지난 해 3.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FTA 발효 첫해인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신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미 경제협력이 그간 마련한 탄탄한 토대 위에 지속적으로 확대, 심화될 것"이라면서 "미국 신 정부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미래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경기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새로운 기회로는 △대규모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규제완화로 인한 4차 산업혁명 사업 기회 △우주·보건·과학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최 차관은 "한국 정부는 기업들이 협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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