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상신브레이크, ‘2016 소재·부품기술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6 10:36

수정 2016.11.16 10:36

상신브레이크, ‘2016 소재·부품기술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브레이크 마찰재 생산 전문기업 상신브레이크가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The K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16 소재·부품기술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포상자인 설계부 유창희 부장( 사진)은 2010년 고안전 비접촉식 보조 제동장치 기술 개발을 주도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해외 선진기업과 동등 이상의 성능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비접촉식 보조 제동장치는 주 제동장치를 보조하여 차량의 안전을 결정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고도의 부품으로 대형버스 및 중대형 트럭 등에 탑재된다. 장거리 운행 및 내리막길 운행 시 잦은 제동에 의한 브레이크 파열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미 국외 선진국에서는 제동안전법규 강화에 따라 10년 전부터 보조 제동장치의 개발과 상용화 장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국내에는 보조 제동장치 기술이 전무하여 그동안 해외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원조 및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상신브레이크는 비접촉식 보조 제동장치 국산화 개발 성공을 통해 해외 선진기업 기술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글로벌 기업의 기술 장벽을 넘어 독자적인 제품개발이 가능해졌다.


유창희 부장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차량 가격 상승 및 시장잠식에 대한 문제가 많았던 보조 제동장치의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제동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국내 완성차메이커의 주요 차종에 보조 제동장치 적용을 위한 양산 개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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