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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17일 서울시와 '카카오내비를 통한 도로함몰 정보안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도로포장이나 굴착, 싱크홀(도로함몰) 등 도로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카카오내비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 위치와 규모, 교통 통제 구역 및 통제 시간 등의 정보를 카카오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카카오는 통제 구간에 대한 정보를 카카오내비에 표기하고 이용자에게 해당 도로를 회피한 경로로 길을 안내해 안전사고 및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
통제 정보를 반영한 경로 안내는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내비 길찾기를 연동해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에 동일하게 반영된다. 카카오와 서울시는 이미 즉각적인 정보 전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가 즉시 적용된다.
또 18일부터는 경찰홍보단으로 군 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직접 녹음한 교통안전 길안내음성을 추가로 제공해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줄 계획이다.
카카오 박종환 카카오내비 팀장은 "빠르고 정확한 지도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 어떻게 해야 이용자가 더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협약 및 제휴를 통해 서울시 곳곳에 갑자기 발생하는 싱크홀이나 공사 등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경로에 반영하고 이용자의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는 데 일조해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현재 800만명이 가입해 월평균 36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만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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