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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MICE국제포럼] 단 반 드 캄 베스터가스파브릭 세일즈 디렉터 "공장을 문화의 장으로 바꾸는 힘"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4 17:28

수정 2016.11.24 22:37

글로벌 MICE 리더 3인이 말하는 'MICE 산업'의 정의
단 반 드 캄은 "19세기 가스공장이던 '베스터 가스 패브릭 암스테르담'이란 공간이 어떻게 행사 개최공간, 벤처기업 사무실, 스튜디오, 음식점, 극장 등 문화의 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며 "원래 이 공간은 사무실이나 스튜디오, 극장 등 MICE 문화공간으로서는 쓸모가 없었다"고 전했다. 반 드 캄이 설계하고 기획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는 "이 가스공장은 지난 1993년 암스테르담 시 정책에 따라 가스공장 인근이 주거.상업지역으로 바뀌게 됐다"면서 "전시.컨벤션 등의 각종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제반적,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줬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MICE산업에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의 지원과 민간의 투자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간을 매입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플레이스, 벤처기업 등 창의적 발상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의 사무실,스튜디오,극장, 음식점 등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1996년 시작해 2003년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 작업은 인내심을 갖고 강한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프로젝트였다"며 "물론 암스테르담 시 정부의 강력한 뒷받침과 시민들의 성원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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