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fn 창간 4주년] CCTV가 소리·진동에 반응해 방범취약지구 범죄 예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1 17:02

수정 2016.12.01 17:02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최첨단 서비스
해운대 일대 시범 운영
가로등.파킹.횡단보도 등 첨단 기술들 도시에 접목
10개 스마트시스템 가동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미래의 해운대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대부분 삶의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fn 창간 4주년] CCTV가 소리·진동에 반응해 방범취약지구 범죄 예방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부산 해운대가 '스마트시티'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해운대 일대에 시범운영되고 있는 10가지 스마트시티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 가로등(아래쪽 사진)과 벡스코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파킹.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부산 해운대가 '스마트시티'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해운대 일대에 시범운영되고 있는 10가지 스마트시티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 가로등(아래쪽 사진)과 벡스코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파킹.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해운대 일대에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킹' '스마트 미러' 등 10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 서비스들의 시범운영기간이 끝나면 시민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토대로 정식 운영을 결정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스마트 가로등'은 에너지 절감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공공 와이파이, 폐쇄회로TV(CCTV), 비콘(근거리무선통신기술), 각종 환경센서 등 다양한 장비를 결합했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도를 조정하고 주변 소리나 진동 등에 반응하는 카메라로 방범취약지구의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 가로등 대비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가로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 연계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현재 벡스코 주변 61개소에 설치돼 있다.

영상 기반의 '스마트 파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빈 주차장과 주차요금 등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야외주차장에 적합한 지자기센서 감지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가까운 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쉽게 제공받아 배회하지 않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에 설정한 시간과 금액이 도달 시 알림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30개소, 벡스코 1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도심 내 상습 정체구간 해소와 차량 분산 효과를 위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미러'는 얼굴인식솔루션과 IoT 단말장치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운동 및 건강상태 등 측정정보를 이력화해 건강관리와 이상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감지센서를 기반으로 보행자 안전을 감지한 뒤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자가 횡단보도 정지선을 넘어설 경우 LED 전광판을 이용해 보행신호를 어겼다는 경고를 준다. 야간에는 조명을 추가로 동작시켜 차량 운전자가 먼 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다.
해운대구에는 지난해 구축한 1개소가 시범운영되고 있고, 올해 2개 지역에 구축 중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 내 환경개선관리(온도하강, 습도조절, 미세먼지 방지, 바이러스 증식방지)를 위한 '미세안개 분무' 서비스, 장착된 레인센서를 통해 수집된 강우 정보를 분석한 뒤 해당 구간의 빗길 위험 정도와 상황을 단계별로 알려주는 '빗길 안전운전 알리미' 서비스, 조도.연기.토양.온습도 등 각종 센서와 IoT 기반 태양광발전장치를 통해 작물재배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에서 감시 및 제어하는 '스마트팜' 서비스, 방문자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집주인에게 전달해주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체류시간을 설정한 뒤 체류시간이 지나면 경비실에 자동알림을 제공하는 '방문자 출입관리.관찰' 서비스 등도 있다.


해운대 우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나리씨(27)는 "도시가 첨단기술들로 하나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며 "하루빨리 스마트시티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곧 현실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